미국생활

필라델피아여행2

지수연수 2011. 3. 13. 23:52

필라델피아 여행 이틀째

 

필라델피아 수족관에 들렸습니다. 수족관에서 우리를 처음 맞이한 것은 물고기들이 아닌 새들이었는데요.

새들이 앉아있는 나무 아래에 15분마다 새들이 한번씩 응가를 한다는 표지판이 붙어 있었습니다.

지수와 연수가 잠시 나무아래에서 포즈를 취했습니다. 연수의 모습이 다소 긴장되 보이죠?

 

 

하마는 물속에서 잠을 잔다고 하더군요.

숨쉬로 가끔 물밖으로 나오기도 하구요. 물속에 있는 하마를 볼수 있어서 신기했습니다.

수족관에 가서 하마를 볼 줄이야.....하마 등에 붙어있는 많은 물고기도 볼 수 있었습니다. 이것도 공생인가?

 

 

상어 입속으로 들어간 지수와 연수

각종 놀거리들이 많았던 수족관이었습니다.

 

 

 

관람순서를 거꾸로 해서 기념품점에 먼저 들러 포즈를 취했던 지수와 연수

 

 

본격적인 물고기 구경에 나섰는데...

이 수족관은 물고기를 만져볼 수 있는 장소들이 곳곳에 있었습니다.

조그만 상어를 만져볼 수도 있구요.

 

 

이렇게 큰 가오리도 만질 수가 있습니다.

중간 중간에 쉬는 시간도 있더군요.

 

 

 

가오리를 만지려고 하고 있는 지수와 연수

 

 

불가사리와 가재류를 만져 볼 수 있는 수조입니다.

스폰지밥을 자주 보다 보니 뚱뚱한 불가사리는 스폰지밥의 절친 패트릭이 연상되더군요.

 

 

사진찍을 수 있게 되어있는 그림판에서는 무조건 다 사진을 찍고 넘어가야 하는 아이들....

그림판이 다섯개나 있어서 다 찍고 넘어갔다는....

 

 

상어와 함께 포즈도 취하고요....

 

 

쿵푸팬더에 나오는 우그웨이 대선사님과 같이 생긴 거북이 모양을 올라탄 두 자매

 

 

수족관 밖에서 찍은 사진.. 세 모녀 뒤로 보이는 것이 필라델피아 시내...뽀족한 탑이 시청청사 같네요..

 

 

수족관은 나가서 간 곳은 록키 계단으로 유명한 필라델피아 미술관

미술관 앞 주차장 쪽에 있던 동물 동상 앞에서 놀고 있는 지수

 

 

연수는 수족관에서 너무 놀아서 낮잠을 자고 있었던 고로

지수 혼자 동물원 온것처럼 동상들을 타고 놀았습니다.

 

 

 

록키 마르시아노 였던가요.

빠빠밤 하는 노래와 함께 계단을 뛰어올라가서 방방 뛰었던 권투선수

제 기억속에도 그 장면이 남아있던 것 같은데 많은 사람들이 그 장면을 좋아했던가 봅니다.

록키의 동상이 그 계단 앞에 서있고 사람들은 사진을 찍으려고 줄을 서 있습니다.

우리도 한번 줄을 서서 사진을 찍었드래요.

연수는 자다 깨서 짜증스런 표정이죠? 록키가 뭐다냐 하는 표정...

 

 

 

록키계단에 올라가니 록키 티셔츠를 입은 아저씨가 사진을 찍어주겠다고 하더니 만세를 부르라고 하고

여기서 찍자고 하고 저기서 찍자고 합니다.

좀 수상하다 싶었더니 아니나 다를까 팁달라고 하더군요...^^

그나저나 그 아저씨 덕택에 가족 4명이 다 나온 사진은 많이 찍었습니다.

 

 

 

계속 피곤한 연수는 자꾸 누을려고 하고

지수만 계속 뛰어다니며 포즈를 짓고 있습니다.

 

미국 3대 미술관이라고 하는 필라델피아 미술관을 다 둘러보기는 어려울것 같아서

앞에서 사진만 찍고 근처 조그만 로뎅미술관으로 갔습니다.

 

로뎅미술관 앞의 생각하는 사람앞에서 생각하는 척 포즈짓기 놀이 

지수는 너무 작품에 몰입해서 턱을 괴다보니 힘든 포즈로...

연수는 너무 작품에 몰입 안해서 귀여운 척하는 포즈로...

 

 

지옥의 문..

한국의 로뎅박물관에도 생각하는 사람과 지옥의 문, 칼레의 시민이 다 있다고 하던데...서울 로댕박물관은 못가보고 필라델피아 박물관으로 왔습니다. 주물작업으로 만드는 이런 조각은 몇점까지는 진품으로 인정을 한다고 하더군요.

그러니 한국박물관이나 필라델피아 박물관이나 모두 진품이라는 사실...

 

 

 

조각상 따라하기 놀이 1

 

조각상 따라하기 놀이 2

 

 

깔레의 시민 이야기를 해주고

사진을 찍었는데....나름 대로 심각한 이야기 임에도 불구하고

그냥 즐거운 지수선생...연수선생은 계속 피곤에서 의자에서 쉬고 계셨다는....

 

 

 

깔레를 구하기 위해 목숨을 바치려고 나섰다는 6명의 의인을 그린 작품인데..

그들이 대부호, 고위관료 들이었기 때문에 노블리스 오블리제의 상징으로 자주 언급되지요.

 

깔레의 시민 작품을 보면서

주어진 국방의 의무도 안지려고 하는 한국부자들, 고위층들을에게

깔레의 시민 문신이라도 하나씩 새겨줘야 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잠깐 해봤습니다.

 

 

 

로뎅 박물관에는 손을 묘사한 작품이 많이 있었습니다.

 

 

로뎅박물관을 나와 근처에 있는 벤자민 프랭클린 인스티튜트에 갔습니다만...

줄도 길게 서있고 입장료도 비싼데다 아이들이 피곤해서 겉만 둘러보고 나왔습니다.

아무래도 담번에 다시한번 필라에 와서 미술관과 벤자민 인스티튜트를 중심으로 구경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필라델피아에서 워싱턴오는 길에 한국인이 운영하는 중국집에서 짜장면과 짬뽕으로 요기를 하고 들어왔는데요

미국에 도착해서 먹는 저녁식사중에는 젤 기억에 남는 저녁이었던 것 같습니다.

피곤한 몸에 짬뽕국물이 쫙 퍼지니 그냥 피로가 물러가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