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생활

여름휴가 - 뉴욕 및 애틀랜틱시티

지수연수 2011. 7. 19. 21:40

천섬을 보고 퀘벡으로 가자니 너무 멀고

바로 집으로 복귀하자니 너무 허전해서 뉴욕쪽으로 향했습니다.

 

뉴욕으로 오는 도중 시라큐스에서 하루밤 묵고 차를 몰았는데

차를 몰던 도중 미국와서 처음으로 경찰에게 과속으로 딱지를 받았습니다.

난생 처음 만난 미국경찰을 보고 놀란 나머지 운전면허증 대신 크레디드카드를 주었더니...

그 아저씨도 허허 웃더군요. 자기는 카드는 안받는다고 ^^

 

뉴욕 쪽으로 와서는 뭘 볼까하다가 시간도 별로 없고 해서 

뉴욕의 어린이 박물관은 어떠한가 하고 웨스트사이드 쪽에 있는 어린이 박물관에 가보았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어린이박물관만 세번째였습니다. 피츠버그-이리-뉴욕...거의 어린이 박물관 유람 여행이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뉴욕 어린이 박물관에 메인 테마는 큐리어스 조지...

아래 사진은 조지를 기르는 옐로햇 아저씨

 

 

미국의 교육방송인 PBS의 간판프로그램 중 하나인 큐리어스 조지의 주인공 조지......엄청 똑똑해요!!

 

 

거의 거북이를 빨어먹고있는 듯한 지수

 

 

뉴욕 어린이 박물관에서도 미술놀이하는 곳이 있었습니다.

카드를 만들었는데 도우미 아저씨 키가 거의 2미터는 되어보였습니다.

아저씨의 리얼 네임은 프린스...

 

 

레고소년 소녀들과 인증샷도 찍고....

 

 

 

뉴욕을 잠시 거쳐...아틀랜틱 시티 쪽으로 향했습니다.

아틀랜틱 시티로 가는 길에 옆길로 빠져서 길쭉한 뱅크형태로 여러 해수욕장이 만들어진

롱비치지역을 쭉 훑고 갔습니다.

 

 

자그마한 해수욕장들이 많이 있었는데요. 위의 사진은 Asbury park나 ocean grove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동네 주민들이 나와서 해변에 입장하는 입장료를 받고 있더군요.

사구지역도 잘 보전되어 있는 것을 보니 수익올리는 것도 그렇지만 어느정도 입장객을 통제하려는 목적도 있는 것 같습니다. 

 

중간 중간에는 이렇게 놀이터도 있고....

 

 

뱅크 지역이라 왼쪽 오른쪽이 다 바다입니다. 왼쪽은 대서양...오른쪽은 뱅크로 둘러싸인 만이어서

오른쪽지역에는 주로 요트들이 정박되어 있습니다.

조용하고 그림같은 소규모 휴양지 같더군요.

 

 

위의 사진은 point pleasant park쯤 되는 곳에서 점심을 먹으려고 하는 모습

호텔에서 덥혀온 햇반과 반찬을 꺼내서 먹으려고 하는 순간

비바람이 불어서 결국 자리를 이동해서 차에서 먹었답니다.

 

아래 사진은 한 두시간 더 운전해서 결국 아틀랜틱 시티에 도착한 모습입니다.

그새 날이 맑아져서 햇살이 쨍쨍해졌습니다.

 

 

아틀랜틱 시티는 동부 최대의 도박도시로 유명한데...

우리는 겜블링에는 별 취미가 없어 그냥 해안가만 산책했습니다.

 

 

왠지 분위기가 대천해수욕장과 비슷하다는....

 

파는 음식들도 우리나라 해수욕장과 대동소이...

 

 

 

우리가 가는 곳마다 한국전 기념관이....

메사츄세스...펜실베니아...이제는 뉴저지 참전 기념비

 

해안가에도 잠시 나가 봤는데

모래도 더럽고...바다도 별로 상태 안좋아 보이고

버지니아 비치 쪽은 해운대스러웠는데...여긴 정말 대천스럽습니다.

 

 

 

그래도 좋다고 폼 잡는 지수연수 어린이들

 

 

이런 관광지도 사구식물들은 잘보전하고 있네요.

 

 

아틀랜틱 시티 관광을 끝으로 이번 여름 휴가 여행은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이제는 얼추 동북부 지역은 한번 쭉 찍고 온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