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생활

뉴욕여행 - 타임스퀘어와 메리포핀스

지수연수 2011. 4. 24. 14:37

부활절 휴일을 맞이하여 미국에 와서 첫 장기여행을 떠나게 된 지수 연수가족입니다.

 

여행 첫째날 뉴욕을 향해 아침 8시 반에 집을 떠났습니다.

원래는 1시 쯤 메트로폴리탄 뮤지엄에 도착하여 5시 정도까지 미술관 구경을 한 다음

저녁을 먹고 메리포핀스를 보려고 했는데...차가 막히는 바람에 3시에 뉴욕에 도착했습니다.

 

비도 추적추적 내리는 거리를 그냥 걷기로하고

호텔이 있는 52번 스트리트에서 타임스퀘어와 브로드웨이가 있는 42번 스트리트로 걸어갔습니다.

 

거리에서 처음 만난 것은 조그마한 갤러리에서 전시 중인 한국인의 작품

어디서 낯익은 천쪼가리들이 보인다 해서 자세히 보니 한국분의 이름이 보이더군요.

 

 

 

비가 좀 와서 그랜트 센트럴 터미널에서 구경을 좀 하다가

그곳의 안내인에게 근처의 피자집을 좀 소개해 달라고 해서

타임스퀘어 앞쪽의 브라보 피자집에서 피자를 두조각 시켜서 요기를 했습니다.

 

 

천천히 시내 구경을 하면서 도착한 타임스퀘어 앞

기아 자동차의 광고판도 있네요

요즘 미국에서는 기아가 케이파이프 광고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타임스퀘어의 빨간 계단 앞에서 인증 샷

비가 와서 별로 구경할 정신은 없고 일단 비를 피하기 위해 이동

 

 

 

비를 피해 이동한 곳이 타임스퀘어 앞의 토이저러스

토끼가 반겨주는데 엄마 아빠는 별로 반갑지는 않고

아이들이 뭔가 사달랄까봐 조바심이 나기 시작합니다.

 

 

 

여자라서 팅커벨 좋아해요...일단 요정과는 친구먹고 싶어하는 두 걸스...

 

 

겁많은 연수는 레고로 만든 킹콩도 살짝 무섭고...

 

 

움직이는 티라노 앞에서는 기겁을 합니다.

 

 

아이들이 색연필을 들어도

엄마 아빠는 설마 저걸 사달라고는 안하겠지 하는 생각이 먼저 듭니다.

 

 

다행이 토이저러스에서는 약간의 조름과 호통이 오가긴 했지만 재미난 시간을 보내고 다음 건물로 고고씽.

생각해보면 한국의 토이저러스에 처음 갔을 때도 우리 얼라들은

수많은 장난감을 보고서도 결국 천원짜리 스티커가 젤 좋다고 스티커 한장으로 만족한 굉장히 절약형 어린이들임. 

 

 

토이저러스 말고 또 하나의 어린이들의 심장을 뛰게 만드는 것은 바로 엠엔엠센터...

우리 얼라들의 경우 엠엔엠송을 만들어서 부를 정도의 엠엔엠 매니아들.

 

 

 

모든 것이 엠엔엠 캐릭터와 연결되어 있는 곳

 

 

 

결국 엠엔엠 한봉다리를 득템한 지수

이 초컬릿으로 아이들을 통제하고자 하는 아빠의 꼼수도 작용

(10불짜리 초컬릿 한봉을 1주일동안 찔끔찔끔 나누어주며...말잘들으면 이거준다는 물질적 보상품으로 사용하였음) 

 

 

어찌되었든 초컬릿을 얻게 되어 기쁘기만한 지수

 

 

타임스퀘어 앞 광고간판에서는 레이디 가가 여사가

가슴팍에서 총질인지 불꽃놀인지를 해대고 있었음

 

 

드디어 오늘의 목적지 메리포핀스 뮤지컬 공연장에 도착한 지수 연수선생

 

 

일찌감치 자리에 앉아 주시고...

 

 

중간쉬는 시간에는 까불어도 주시고...

 

 

메리포핀스는 책으로도 미리 읽히고 영화도 살짝 보여주고 왔는데

그러지 않았더라도 충분히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뮤지컬이었습니다.

노래가 너무 좋아서 시디도 하나 샀는데 7일동안 차만 타면

메리포핀스 노래를 틀어놓고 다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