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1월 2일 일요일
비가 좀 내리기는 했지만 아나폴리스 나들이에 가기로 했습니다.
락빌에서 한시간 좀 넘어 달리니 아나폴리스 시내가 나타납니다.
해군도시 답게 주차해놓은 곳 바로 옆에 있는 가게도
해군 관련 물품을 파는 곳 같습니다.
해군부대 주변에 있던 '마크사'들이 생각납니다.
각종 군복에 오바로크 해주고 반짝이 단화며 버클 등등을 팔던..
아나폴리스 시내는 집들이 다 커피숍같이 이쁩니다.
시내에 있는 해사 운동부 사무실에 걸려 있던 '이기자 육군' 플랭카드 ^^
해군사관학교 정문을 통과하여
해사 비지팅 센터 전시관으로 왔습니다.
수병복장...정복스러운 세라복인데...수병들이 작업복으로 입는 셈브레이와 당가리를 찾아 봤지만 없더군요.
미국 해군은 1976년부터 여군이 들어왔답니다.
한국 해군은 제가 군에 있을 1999년 쯤 해사에 첫 여자 생도가 입소했던 기억이 나는데...
안내센터 이층에서 찍은 가족사진...
해사 교정에 전시된 일본군 어뢰
잠수함 기념비......물살 사이에는 사람들과 돌고래가 조각되어 있네요...
언제나 무기뒤에는 그늘이...사람의 목숨이 한수 접혀있다는 사실을 상기시키는 듯
교회 앞에 전시물도 닻(앵커)가 보무도 당당하게 전시되어 있는.....
옛날에는 이 정도의 앵커도 사람이 끌어당기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잠시 들었음
한국해사에는 한국 첫 전투함인 백두산함의 마스트가 전시되어 있는데...
미국해사에는 마스트모양의 국기게양대가 있었음
해사 박물관이 있어 들려 보았습니다.
독립전쟁 당시에 미국 해군을 이끌었다는 존 폴 존스...
우리나라로 따지면 손원일 제독쯤 될 것 같은데
상선을 전투함으로 썼던 격동기에 제대로 된 해군은 아니었을 듯 하고...
영국군도 그를 해적으로 선전했다는 것을 보면 좀 복잡한 인물이었을 것 같음.
교과서에 종종 나오는 페리제독의 모습도 보이고...
자랑스러운 동문으로 나오는 카터 대통령....노벨평화상 수상 동문으로 전시되어 있음
한국전쟁 코너도 한코너 있네요.
단정을 타고 상륙작전을 하고 있는 사진이 있는데...어디서 찍었는지는 모르겠음
박물관을 나와서.... 비가 추적추적 오는 해사교정을 해맑게 돌아다니고 있는 세모녀
해사를 나와서...늦은 점심을 먹기위해...베이브릿지를 지나 예전에 출장왔을 때 한번 왔었던 Harry's crab 하우스로 갔습니다.
한 30분정도를 열심히 달려서 블루크랩을 먹기 위해 왔는데
그만 오늘은 크랩이 없답니다...배가 안떠서 크랩이 없다는데...
이런 이런.....하늘이 무너지는 듯한 기분
그래서 그냥 새우랑 조개 그리고 소프트닝 스몰 크랩을 시켜서 먹었습니다.
소프트닝 크랩은 껍질채 먹는 거더군요.
음식 맛은 그냥그냥 나쁘지 않았음...
집에 돌아오는 길에는...지수와 연수 가방을 사고 내일 학교 갈 준비를 했드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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