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폴리스 샌디포인트 파크는 아래 지도의 A지점에 있는 주립공원인데 이곳에서는 블루크랩을 잡을 수가 있습니다.
크랩을 잡는 것도 다른 지역에서는 면허가 필요한데
이곳에서는 주립공원 입장료를 내기 때문에 딱 지정된 곳에서는 한정적으로 잡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원래 버지니아,메릴랜드 델라웨어로 둘러싸인 체사픽 베이는 공업지대가 몰려있어서 가장 오염된 곳중 하나인데
상당히 많은 노력으로 오염 상황이 개선되고 블루크랩들도 점차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합니다.
블루크랩 잡을 준비자세를 마친 연수...
작은 부두 두곳만 크랩을 잡을 수 있는 곳으로 정해져있습니다.
낚시꾼들도 많았는데 연수보다 좀 큰 오빠 낚시꾼이 방금 잡은 물고기
자 이것이 바로 블루크랩 잡기의 전통적 방법
줄 끝에 닭목이나 닭다리를 묶어놓고 부두에 매달아 놓으면 줄이 팽팽해짐
이 때 살 줄을 올리고 뜰채로 잡을 준비를 하면 되는데.....
뜰채를 너무 빨리 가까이 가져가면 크랩이 닭을 놓아버리기 때문에
줄을 당기는 속도와 뜰채로 뜨는 타이밍이 핵심
아래 사진은 연수와 연수엄마의 팀웍이 빛을 발한 시점을 찍은 사진....^^
포획에 성공한 어부들
그러나 체장이 너무 짧아서 기준에 미달하면 다시 풀어주어야 합니다.
기준은 하버크랩은 15인치 피어크랩은 12.5인치 정도....잘 모르면 아래 그림에 대보면 되고....
누군가는 콜라캔으로 재보면 된다고 합니다.
위에 잡은 두마리는 그냥 풀어주었습니다. 아까비
그래도 기준에 약간 넘기는 것들 3마리는 잡아서 집에가서 라면에 넣어 끓이 먹었습니다.
위에 사진의 저 뒤에 보이는 다리가 아나폴리스와 델라웨어를 연결하는 베이브릿지
샌디포인트 파크의 한쪽에는 사진과 같은 해변이 있어서 해수욕하는 사람이 아주 많았습니다.
우리아이들도 잠시 들어가서 놀았는데....역시 물 상태는 별로였고 해파리도 많았습니다.
집에와서 작은 아이의 발등이 빨갛게 부어 올랐는데 해파리 때문인 듯 했습니다.
그래도 블루크랩을 잡는 흔치 않은 경험을 한 탓에 즐거운 하루를 보내고 왔습니다.
좀 크랩의 씨알이 굵어지면 다시 가보고 싶은 샌디포인트 파크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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