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 나이아가라 폭포
여행 이틀째
피츠버그를 떠나 나이아가라로 가는길
두시간 좀 넘게 가니 이리(Erie)가 나옵니다.
전라북도 이리가 아니라...지금은 전라북도 익산이죠...아무튼 펜실베이니아 이리에 도착...오대호중의 하나 이리호가 있는...
여기에도 어린이 박물관이 있어 어린이 박물관 마니아인 우리가족은 잠시 둘러보았습니다.
다른 어린이 박물관과는 다른게
저렴한 시설규모로 이곳이 시골임을 티내었던 박물관...
2층에는 우리가족 밖에 없습니다.
공연장에서 대충 놀고 있는 두 어린이
오버를 해도 누구하나 봐주는 사람없고
같이 놀아 주는 사람 없는 시골중의 시골 박물관...일요일 점심 때였는데...이렇게 사람이 없다니...
이리에서 젤 좋았던 곳은 바로 어린이 박물관 옆의 이 식당
우연히 들어갔는데 이날이 파더스 데이라고
가족들이 모여서 밥먹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브런치로 부페식으로 먹었는데....스테이크도 있고
디져트도 많아서 배불리 먹었다는.....
밥먹는 사진도 올리고 싶지만...먹느라 바뻐서 사진을 못찍습니다...여행가면 항상 배고파
이리에서 나이아가라 가는 길에 버팔로가 있습니다.
버팔로는 중소도시 정도 되는데
우리에게 유명한 것은 버팔로 윙...
그래서 우리가 찾아간 곳도 원조 버팔로윙집
아래 있는 동상이 버팔로윙의 창시자 할머니...
거의 장충동 족발 할머니나 원조 충무김밥 할머니와 동급
조각도 벼락맞은 대추나무로 했다든가 뭐라든가..
아무튼 우리는 버팔로 윙 한상자 사들고 숙소로 고고씽..
원조 버팔로윙 집이 여기도 몇개 있어서
클린턴은 이집에 들리고 오바마는 이 옆집에 들렸다는 지역신문의 설명...
나이아가라 폭포 인근 숙소에 도착하니 카운터 아줌마가
저녁 열시부터 불꽃놀이 한다고 해서
버팔로 윙먹고.....불꽃놀이 보러 갔습니다.
폭포는 안보였지만 불꽃놀이는 재미나게 보다 왔습니다.
여행 삼일째
나이아가라 폭포에 무지개가 떴습니다.
항상 여행지에 오면 사진을 찍으며 하는 놀이
하늘로 뛰어오르기....
무지개가 제대로 떴습니다.
이쪽은 미국쪽에서 바라보는 나이아가라...
뒤편에 보이는 건물들은
모두 캐나다 건물들
무지개가 이렇게 가깝게 보이는 것은 처음인 것 같습니다.
나이아가라에서 가족사진을 제대로 찍자는 일념으로
관광객들에게 부탁해서 찍은 가족사진 1번
나이아가라 아래를 왕복하는 안개숙녀호를 타고...
이렇게 퍼붓는 폭포 옆을 지나갔습니다.
폭포물을 맞은 지수는 젖고...엄마품에 폭 안겨있었던 연수는 안젖고...
아래 사진이 가족사진 2번
밥먹기 위해 들린 근처 푸드코트
아이들은 말에 더 큰 관심을...
우리는 중국식, 그리스식 대충음식으로 대충 때우고 일정을 진행
달마선생과 금새 친해진 아이들
미국쪽에서 캐나다로 건너와서 캐나다에서 찍은 사진
훨씬 멋져보이는 나이아가라
아이들의 칭얼댐을 막기 위한 젤리 세트를 안겨줌
젤리세트의 칭얼거림 쉴드지수 역시 100에 가까움
지수연수네 가족사진 제3호...
아까 우리가 탔던 배가 아래 있는 배들...
남은 젤리를 엄마와 나누어먹는 연수..
뽀뽀하는거 아니고
젤리 나누어 먹는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