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틀째
세인트 어거스틴을 거쳐 크리스탈 리버라는 동네에서 묵었습니다.
매너티라는 바다소를 보는 스노클링으로 유명한 동네입니다.
매너티는 보통 겨울에 이 강으로 들어와서 겨울을 나고 3-4월경에 다시 바다로 나간다고 합니다.
바다나 강 밑의 풀을 뜯어먹고 사는 순한 동물인데...서식지가 거의 없어져서 멸종위기종으로 보호받고 있는 상태입니다.
아래 사진은 숙소에서 보이는 크리스탈 리버의 전경
아침에 일어나 마리나 산책을 했는데
아침 일찍부터 강에서 카약 같은 것을 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숙소가 다이버 센터가 있는 마리나였기 때문에 숙소에서 보트를 빌려서 매너티를 보러 갔습니다.
오전에도 10시만 되면 너무 더워졌기 때문에 아침 9시즘 보트를 빌려서 강으로 나갔습니다.
매너티 보호를 위해서 속력을 제한 해 놓고 있었기 때문에
서서히 움직이면서 이동했습니다.
연수가 키를 잡아도 될만큼 천천히....
숙소에서 2-3킬로정도 떨어진곳에 매너티가 잘 모이는 스리 시스터즈라는 지형이 있다고 해서
그곳으로 가서 스노클링을 시작했습니다.
수심이 그렇게 깊지 않아서 편안히 스노클링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이 쪽 지역은 물이 맑아서 매너티가 있었으면 멀리서도 잘 볼 수 있는 지역이었는데
대부분의 매너티들이 바다쪽으로 나갔다고 하더군요.
매너티는 못본 대신 이쁜 물고기 들은 많이 봤습니다.
아빠랑 지수가 매너티를 찾고 있는 동안 수영을 잘 못하는 연수는 배에서 엄마랑 모델놀이
두시간 정도 배를 타고 돌아다녔는데 물속에서는 매너티를 못봤지만
숙소 앞에서 등을 내어놓고 수영하고 있는 매너티를 발견했습니다.
스노클링 장비를 끼고 급하게 입수 했는데 물이 탁한 지역이어서
매너티를 쫓아가기에는 좀 힘들었습니다.
비록 매너티를 제대로 볼 수는 없었지만
깨끗한 강 하구에서 스노클링도 하고
강가에 지어진 이쁜 집들도 많이 봐서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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